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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남과 대치
숲의 어둠에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어지간히 가까워져 있다는 것을 느낀다.
동행자의 언동을 봤을 때. 괴이가 습격해오는 것은 이미 코 앞의 일 일테지.
얼룩 남에게서 도망쳐, 수해를 탈출할 여유는 아마도 없다.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손에 넣은 정보와 수단을 이용해서,
괴이에게 맞설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상한 물건을 전부 바쳐라」 열쇠는 이 속삭임일지도 모른다.
무언가 2가지 도구를 합쳐서 사용해라, 그런 것일테지.
얼룩남은 벌을 조종하고 있다. 먼저 습격해오는 벌들에 대처해야한다.
『무리를 현혹시켜라』 뭔가 그들의 주의를 끌만한 물건은 없는 것일까....
가방 속에 있는 물건으로, 먼 곳의 벌들을 다룰 수 있는, 그 방법은....
다음은, 녀석 같은 좀비 녀석을 어떻게 약하게 만드는가다....
배트나 총으로, 그저 공격만 해서는 아마도 쓸모 없을 것이다.
바보같은 소리지만,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오컬트 굿즈가 있다면 감사하다.
그리고... 괴이 소멸의 열쇠. 예를들어 뭔가의 화기로 태워 죽인다....
아니면 독을 이용하는 등, 그러한 비정함도 필요할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간에... 잘 생각해라.... 살아 남기 위해서...
◆ 숲의 얼룩남의 전말
괴이를 물리친 후에 남겨져있던, 벌꿀 투성이의 노트.
그 맨 처음 페이지에는, 어떤 증명서가 풀로 부착되어 있었다.
비영리단체 「양봉가족」의 등록을, 행정으로 허가해 준 것이다.
사업소 란에는 H시 내의 주소가 있으며, 성립은 지금부터 8년 정도 전.
목적 란에는 『양봉과 그 생식 지역의 환경보존』. 이어서 임원 란에
회장 『마루오 신조』였다. 이 인물이 얼룩남인 것일까...
◆ 노트의 내용
괴이를 물리친 후에 남겨져있던, 벌꿀 투성이의 노트.
그 맨 처음 페이지에는, 어떤 증명서가 풀로 부착되어 있었다.
비영리단체 「양봉가족」의 등록을, 행정으로 허가해 준 것이다.
사업소 란에는 H시 내의 주소가 있으며, 성립은 지금부터 8년 정도 전.
목적 란에는 『양봉과 그 생식 지역의 환경보존』. 이어서 임원 란에
회장 『마루오 신조』였다. 이 인물이 얼룩남인 것일까...
이어지는 페이지에는, 두서 없는 문장이 쓰여져 있다.
내용은 주로, 양봉가족에 관련된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떠한
고통을 받고 여기로 온 것인지, 그러한 것들이 대량으로 쓰여져 있다.
가족 모두의 원한을, 이 노트에 내뱉아 놓은 듯 했다.
계속 읽다보니 이상한 것에 신경이 쓰였다. 수기에 미묘한 변화가
있었던 것이다. 뒤로 갈수록 치졸하고 지리멸렬하게 되어 간다....
◆ 모일의 수기
○월 X일
또 자살을 목격했다. 점점 많아진다. 지벌이 내려진 것이다.
○월 X일
오늘도 신사에서 그 목소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화나있다.
지벌이 일어난다. 좀 더 벌을 사랑하지 않으면,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없다. 안된다.
○월 X일
가족 중에 배신자가 있었다. 의절이다. 산 제물이다.
신사도 나도 기쁘다. 역시 경찰은 싫다.
○월 X일
고기를 버릴 준비는 이제 곧. 빨리, 빨리....
○월 X일
마지막 날 ... 약속의 땅... 모두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나만 나만 나만 나만 나만.....
아.... 고기... 구멍... 족 해.... 좀 더... 하지... 안돼....
◆ 얼룩남의 최후에 대해서
어디까지나 추측이다만, 양봉가족이 집단자살을 할 때, 어째서인지
얼룩 남은 죽지 않았다. 그것은 어째서인지... 사실은 신사의 목소리는
그의 망상이 아니라, 정말로 지벌이 그를 괴이화 시켰다고 생각을....
그리고 수기에 있던 『배신자의 순회』 이것은 마시타와 관계가 있다고
봐도 무관할 것이다. 이제와서 깊게 파고 들어도 의미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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