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점으로 글을 쓰므로, 다른 분들과의 의견이 다를 수 도 있습니다
특히 전 평론가가 아니므로 전문적인 견해는 잘 모릅니다. 그냥 감상문 일 뿐 입니다.
2월 3일날 개봉한 검사외전을 오늘 보고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검은 사제들에서 화려한 복귀를 보여준 강동원씨와, 작년 "국제시장'과 베테랑,
히말라야로 많은 관객을 모은, 연기파 배우 황정민씨가 출현하여, 엄청 기대를 하고 감상을 하고 왔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솔직히 여자친구와 저는 기대에는 못미치는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배우들의 네임만 컷던, 그런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느낌입니다.
- 전체 줄거리
철새도래지에 개발을 강행하려는 기업과, 그것을 저지하기 하려는 환경단체에 폭력조직이 개입해 폭력 시위로 위장시켜 여론을 개발쪽으로 흘러가게 한다. 그 중, 폭력조직의 한 일원이 폭력시위 도중,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잡히게 되고, 공권력을 앞세워 폭력을 일삼는 검사 변재욱(역 황정민)이 이 사건을 맡게 된다.
변 검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치인들의 비리 등을 줄줄이 캐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피고인이 되어 징역 15년을 실형 받게 된다. 그리고 5년 후 5년의 감옥생활 동안, 자신이 검사 였던 것을 무기로, 죄수들과 교도관들에게 환심을 사게 되고, 사기꾼 한치원이 우연히 5년전, 자신이 맡았던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접근하게 된다. 이 후 억울한 누명을 쓴 변 검사는, 한치원과 함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데...
- 정말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영화 베테랑에서 보여줬던, 황정민씨의 코믹하면서도 중후한 모습을 기대 했다면, 정말 기대에 못미치는 영화 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극중에서, 코믹한 연기보다는 극중 한치원 역의 강동원 씨의 코믹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영화 안에서의 사기꾼으로써, 정말 천의 얼굴을 보여주는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나, 최고 재미있었던 장면은, 선거 유세에 잠입해 사기치는 장면인데
그 춤추는 연기와, 서울대 출신이란걸 강조하는 학교 야구잠바, 여기서 모든 관객들이 빵빵 터지고 웃었던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전체적인 스토리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웃다가도, 무거운 분위기에 빠지고,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조금은 의문투성인 이야기
제가 영화에 집중을 못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중에 조금 의아했던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특히나 영화 후반부에 변검사가 재판장으로 이송되던 도중, 영철 역(김원해 씨)에게 칼빵 두번 맞아 쓰러져 재판
출석시간에 늦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후 엠뷸런스에 호송되어 나타나게 되고, 무사히(?) 재판을 치루게 됩니다.
재판을 하던 도중,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은 딱 한장면 나오고, 그뒤엔 아무 언급이 없으니...
그냥 엠뷸런스가 나와서, 응급처치를 해서 오게 되었다로 설명이 된다기엔.. 조금...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 부실한 이야기거리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
예전에 강동원씨의 코믹연기 하면, 2004년 작 '그녀를 믿지마세요'를 보셨다면 진짜 굿이였을 정도로 능청스럽고 코믹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역시 정말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오히려 강동원씨 때문에, 황정민씨의 연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
조연 분들도,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주셨죠. 박성웅씨 (최근 드라마 "리멤버"에서도 변호사 역으로 나오다 보니, 이미지가 겹쳐서, 오히려 리멤버의 박변역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ㅜ )도 검사이기 보다 관종병있는 연기도 능청스럽게 잘해주셨고, 출연은 적었지만, 김원해씨의 연기 등등, 전체적인 연기력들은 정말 대단 했던 것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영화 자체는 그닥?
앞서 말한 그대로, 황정민 강동원 콤비라는 것에 정말 기대를 하고 본 영화지만, 기대만큼 '훌륭한' 영화는
아니였다라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영화 내부에서의 강동원씨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와 황정민씨의 중후한 연기는 정말 볼만하나, 그게 전부인 영화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강동원씨와 황정민씨의 콤비를 보기 위해서라면 추천하지만, 영화로서는 그닥이라는 평을 주고 싶습니다.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네타주의)(데이터 주의) (0) | 2019.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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