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네타주의)(데이터 주의)

악의대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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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주저리 주저리


인증샷^^;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를 와이프와 함께 감상하고 왔습니다.

이미 각종 일본 매체나, 제가 하고 있는 돗칸 배틀, 드래곤볼 레전드 등에서 일본 개봉과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했기에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고는 있었습니다만, 간헐적으로만 파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 개봉일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더라죠ㅎㅎ

특히나 제가 이 브로리라는 신 극장판을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저의 최애캐인 버독, 그리고 기네의 등장 소식이였기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정사에서는 딱 한 번 만화책에서 한 컷으로 등장했던 버독이였지만,

TV 애니메이션 스페셜 판에서 버독 스토리가 다뤄졌고, 이후 전설의 슈퍼 사이어인의 동인작으로 정사에 편입

이후 '은하 패트롤 자코'에서 단편으로 나온 드래곤볼 마이너스에서 버독과 손오공의 어머니 기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었습니다.


 

왼쪽이 TV 애니메이션 스페셜에서 등장한 버독, 오른쪽이 이번 신 극장판 브로리에서 등장하는 버독


그리고 손오공은 TV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손오공이 지구로 보내질 때, 아주 갓난 아기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드래곤볼 마이너스, 그리고 이번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에서는 아주 갓난 아기가 아닌 유아기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렇게 이번 극장판을 통해 사이어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립시켜주면서, 조금 뒤죽박죽이였던 설정을 하나의 설정으로 정립시켜주게 된 것 같습니다.


구 극장판의 브로리는 카카로트(손오공)에 대한 복수의 화신으로 말 그대로 악 그자체였다면,

이번 신 극장판의 브로리는 '전설의 슈퍼 사이어인'의 설정인 순수하면서도 상냥한 마음을 가진 사이어인으로 등장하게 됩니다만,

아버지의 파라가스에 의해 전투 기계로 길러지게 되고, 그에 따른 여파로 분노 조절 장애을 가진 듯한 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구 극장판과는 달리 베지터에 대한 분노심으로 처음에 공격성을 보이게 됩니다.

설정 또한 조금 다른데, 구 극장판의 브로리는 처음부터 슈퍼 사이어인이 될 수 있었지만, 신 극장판의 브로리는 슈퍼 사이어인은

될 수 없지만, 움직임이 둔한 거대한 원숭이화에서 움직임이 편하게 끔 스스로 거대 원숭이를 받아들인 모습으로 나옵니다.

흡사, 드래곤볼 GT에서 손오공의 슈퍼 사이어인4의 설정과 조금 비슷합니다.

(제 생각이 지나친 것일지도 있지만 브로리의 눈을 보면, 슈퍼 사이어인4의 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왼쪽이 구 극장판의 브로리, 그리고 오른쪽이 슈퍼 사이어인화 된 신 극장판의 브로리


애니메이션 감독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전투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 판과는 사뭇 다르게 긴장감이 넘치고 긴박하고 스피디한 드래곤볼 세계의 전투 장면을 정확하게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조금 달라진 캐릭터 디자인은 확실히 기존의 팬이였던 저에게는 적잖은 어색함도 있었습니다. 특히 간혹 등장하는 전투씬에서 3D로 표현한 장면은.....PS2 드래곤볼 게임 오프닝에서 봤던..

조금 어색한 모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같이 감상했던 제 와이프는, 조금 정신 없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너무 스피디한 연출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정신 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왼쪽이 구 극장판 슈퍼 오지터, 오른쪽이 신 극장판 블루 오지터


예전 극장판과는 달리 처음 개봉했던 신 극장판 신과 신처럼, 뒷 이야기를 남기고 이야기는 끝나게 됩니다.

프리저 군에게서 도망을 치게 되는 브로리와 치라이, 레모, 그리고 그들을 두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프리저..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브로리에게 결정타를 먹이지 않았다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기도 하고, 뒷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남겨서, 팬으로서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왼쪽이 구 극장판 스타 더스트, 오른쪽이 신 극장판의 스타 더스트


어쨋든, 팬으로서 이번 작품을 영화관에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과 한국에서의 이러한 애니메이션은 상영하는 관이 너무 작고

시간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올드 팬으로서는 너무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래곤볼이라는 만화를 접한지 벌써 20여년이 넘어가, 올해로 서른 셋의 나이가 된 저로서는 관람을 하고 싶지만, 관람을 하기 힘들게

하는 한국의 스크린 사정이 너무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네요.

여러 팬들분도, 상영하는 관이 적고 시간대가 너무 안맞다는 불만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이 나올때 올드팬인 필자의 입장에서는 뭔가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쨋든, 횡설수설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결론을 말하자면, 정말 돈을 내고 영화관에서 관람할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는 겁니다.

최근에 나오는 한국영화... 글쎄요.. 제가 일뽕이긴 하지만, 그래도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라는 것은 알지만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픽션으로 영화를 그린 반일 영화가 난무하는 극장관에 있어서, 차라리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오히려 더 볼만한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분지터에서 진정한 간지타로 돌아온 베지타와, 브로리에게 북처럼 당하는 손오공


이 장면을 보고, 돗칸 배틀의 브로리 필살기가 떠오른 것은 나 뿐인 것일까?


쨋든, 전문적인 영화 감상가 및 비평가가 아니라, 다소 글이 횡설수설합니다...

글을 전문으로 쓰는 자도 아니거니와, 그냥 팬심으로 본 드래곤볼 신 극장판에 대해 글을 남겨보고 싶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남겨보는 군요 ㅎㅎㅎㅎ

글은 둘째치고 짤이라도 감상하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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